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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Problem2 도전과제 발표 시나리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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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4회 작성일 23-1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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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외계인, 외계인 여자친구, 복어(예상하지 못한 것), 메두사(새로운 것), 오징어(예상한 것), 어부(대머리 노총각), 초롱아귀(도망다니는 것)

1. 우주

우주배경으로 우주선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는 외계인과 외계인 여자친구가 있다.

외계여친 오빠, 나 여기서 세워줘.

외계인 ? 여기 차 안다녀...

외계여친 , 오빠랑 그만 만날래.

외계인 ... 아니 갑자기 왜...

외계여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외계인 생각해 봐도...?

외계여친 , 대머리는 싫어. 털많은 츄바카가 좋아. 안녕!!!

우주선에서 나와 무대 뒤로 들어가는 외계여친. 절망하는 배경음악이 들린다.

외계인 (무대에 털썩 주저 앉으며) 대머리라 싫다니, 대머리라 싫다니!!! ~ 외계신이시여, 어찌하여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

네비게이션 다음 목적지인 지구까지는 7광년 직진 후 우회전하시여 3광년만 가시면 됩니다.

외계인 (벌떡 일어서며 주먹을 쥔다) 좋아. 생태계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지구에서 나의 머리털을 구해오겠어!

2. 지구 바닷가

바다위로 주차를 시도하고 있는 외계인. 후진을 하다가 나이든 어부의 배와 부딪힌다. 어부의 배에는 어부와 마누라 김여사가 타고 있다.

외계인 아이고, 죄송합니다.

어부 , 잘 좀 보고 주차하시지.

외계인 (명함을 건네며) 보험처리 하실거죠?

어부 그거야 그렇지만 보아하니 지구인은 아니신 것 같은데, 어디 멀리서 오셨나?

외계인 , 지구에서 12,458 광년 떨어진 우카라삐류뿅 별에서 드라이브 왔습니다.

어부 아니, 그 먼데서 지구까지는 왜?

외계인 사실은... 여자 친구가 머리가 없다고 헤어지자고 했거든요. 저희 외계인에겐 오징어가 좋은 머리털이 될 수 있답니다. 다리와 빨판이 아주 매력적인 머릿결이거든요.

어부 , 부럽군... 여튼 (외계인의 손을 덥석 잡으며) 같은 대머리끼리니 내가 도와주겠습니다.

외계인 (감격하며) ~~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보험을 부르지 말까요?

어부 (손을 떼어놓으며) 그건 다른 문제고... 우선 경찰부터...

외계인 빨리 오징어를 잡자구요.

- 부두를 설치 한다.

어부 , 오징어 낚시를 시작해 보자구.

외계인 미끼로는 뭐가 좋을까요?

어부 뭐니뭐니 해도 맛있는게 최고지, 미각을 돋구는 나의 비장의 미끼 풍선껌을 써보자구.

미끼를 드리우는 외계인과 어부.

- 포획존에선 복어와 초롱아귀가 있다. 초롱아귀라 미끼를 물려는 순간, 복어가 걸린다.

- 포획존에서 부두지역으로 이동하는 복어

외계인 , 뭔가 걸렸다.

부두지역으로 올라온 복어. 입에는 풍선이 물려있다.

어부 , 이 돼지는 뭐야?

복어 돼지라니? 돼지라니!

외계인 이게 오징어인가요?

어부 아니야, 이건 바다에 사는 돼지...

복어 무슨 소리야, 원래 나는 홀쭉하다구, 보통 내가 커지면 다른 이들이 겁을 먹곤 하지.

외계인 헌데... 너도 머리가...

복어 뭐래? 우리는 여자들도 대머리거든, 머리가 있으면 더 이상해!

어부 (복어에게) 그럼 너는, 너 갈길 가셔. 우리는 머리털 구해야 하니까.

외계인 이번에는 제가 가져온 미끼를 써보자구요. 아무래도 오징어는 귀가 크니까, 소리에 반응하지 않을까요?

손을 흔들며 사라지는 복어. 그 대화를 첫 번째 포획지역에서 듣고 있던 느릿한 초롱아귀가 하나뿐인 자신의 촉수를 어루만진다. 부두지역에선 다음 낚시를 위해 외계인이 낚싯대를 드리운다.

초롱아귀 ? 머리털을 구하러 왔다구? 내 하나뿐인 소중한 머리털을 빼앗길 순 없지.

느릿하게 다음 포획지역으로 이동하는 초롱아귀.

- 두 번째 포획존에는 메두사와 초롱아귀가 있다. 미끼를 피해 도망다니는 초롱아귀. 미끼에 걸리는 메두사

어부/김여사 ... 메두사다...

한 마디 비명을 외치고는 돌로 변하는 어부.

외계인 메두사? 그게 뭔데요?

메두사 그게 아니라, 그 분! 근데 너는 나를 보고도 왜 돌로 안변해?

외계인이 풍성한 메두사의 뱀 머리카락을 부러운 듯이 쳐다본다.

메두사 여튼 그 놈의 소리 때문에 내 머리카락이 진동을 느껴 문거 아니야. 그나저나, ... 넌 내가 안 무서워?

외계인 ... 솔직히 부러워

메두사 ?

외계인 (뱀머리결을 쓰다듬으며) 이런 풍성한 머릿결 우리별에서는 보지 못한 새로운 헤어스타일이거든.

메두사 (부끄러워한다) ... 그래?

외계인 ... 나랑 같이 우리별에 안 갈래?

메두사 ... 나야... 지구에선 별 인기도 없는데... 좋지...

외계인 좋아, 내가 오징어만 낚아 올리면 그 때 가자구.

메두사 오징어? 오징어라면 빛으로 유인하면 잡을 수 있어.

외계인 ~~ 역시 머릿결이 풍성하면 아는 것도 많구나...

메두사 내가 뭘....

외계인 (어부를 보고는) 보험처리 안해도 되겠네...

- 바다에 어부를 밀어버리는 외계인. 미끼를 드리우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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