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안녕하세요. 

OOO팀 OOO 엄마입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D조로 출발하게 되어 우여곡절도 많고, 30시간의 이동과 시차 적응으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었지만, 

지나고 보니 십 대에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버디팀에서 

"we loved meeting you guys in lowa! Definitely one of the best times for us" 라는 메시지와 함께

인사 영상을 보내주어 편집을 하다가 생각나서 메일 보냅니다.

OM은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마치 축제 같았어요. 순위를 떠나 모두가 즐기는 축제였어요. 

그 중 저희 팀과 딱 맞는 버디팀을 연결해 주셔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도착해서 당일은 아이들이 하루 종일 많이 지쳤었고, 수요일부터는 매일 만나서 같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대학교 잔디밭에서 축구도 하고, 저녁 먹고 만나서는 술래잡기와 나무타기를 하고, 

한국말을 가르쳐주는 시간도 가졌어요. 

그리고 마지막 날은 같이 산책을 하며 낚시를 했어요.

아이들이 노는 동안 엄마들도 함께 커피를 마시고, 한국과 미국 학교생활 등을 얘기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겠지만, 엄마들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일찍 도착하지 못한거에 대한 아쉽움이 너무 컸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무조건 일찍 도착하는 코스를 선택하리라 다짐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종종 메세지를 주고받고 ZOOM 을 통해 만나기도 합니다. 

올 가을, 버디팀이 사는 노스캐롤라인과 워싱턴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문득 OM협회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아이와 저는 같이 성장했고,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 아이가 또 참가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대학원을 알아봤을 만큼 om의 매력에 빠짓듯 합니다 ^^ )

버디팀과의 영상 보내드려요. (화질이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즐거웠던 기억으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합니다.   

감사합니다.